케빈 듀란트와 브루클린의 갈등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듀란트의 트레이드 요청은 이번 여름 NBA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 중 하나다. 그러나 트레이드를 요청한지 한 달이 지난 시점까지도 트레이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여전히 브루클린은 높은 대가를 요구하고 있고 다른 팀들은 이러한 브루클린의 요구를 맞춰주기를 꺼리고 있다.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듀란트는 연일 강수를 꺼내들고 있다. 조 차이 구단주와의 미팅에서 그는 자신을 트레이드하지 않는다면 스티브 내쉬 감독과 션 막스 단장을 해임하라는 황당한 요구를 내놓았다. 당연히 브루클린이 들어들 수 없는 황당한 요구다. 

여기에 듀란트가 트레이닝 캠프에 불참할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도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는 브루클린과 듀란트의 갈등이 봉합되기가 힘든 수준에까지 미친 것으로 보인다. ‘디 에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현재 듀란트가 정신적, 감정적으로 브루클린에 완전히 마음이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흘러온 이상, 브루클린과 듀란트가 계속해서 동행을 이어나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과연 여름 시장을 계속해서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 드라마가 어떤 결론을 맞이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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