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스 감독이 예전 제자였던 시몬스를 언급했다.

지난 시즌, 모두를 놀라게 한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브루클린 네츠의 벤 시몬스-제임스 하든을 골자로 한 트레이드였다.

시몬스는 필라델피아의 ‘The Process'를 위한 핵심 중 한 명이었다. 2016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NBA에 합류한 시몬스는 장신 포인트가드로 뛰어난 BQ와 강력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시몬스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바로 슈팅력이다.

시몬스는 2020-21시즌 플레이오프에서 12경기 출전해 평균 11.9점 8.8어시스트 7.9리바운드에 그쳤다. 자유투 성공률은 단 34.2%.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70개 이상의 자유투를 시도한 선수 중 가장 낮은 성공률을 기록한 것.

이에 필라델피아는 2라운드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에게 업셋을 당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본 필라델피아는 시몬스 트레이드를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닥 리버스 감독은 시몬스와 불화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불화설의 방아쇠가 된 사건은 2라운드 7차전이 끝난 후 발생했다.

리버스 감독은 플레이오프 탈락 직후 시몬스가 챔피언 팀에서 주전 포인트가드로 뛸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한 “벤 시몬스는 자유투 때문에 고전했다. 이 점이 시리즈에서 아주 중요하게 작용했다. 더 나아가기 위해서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리버스 감독은 오해를 풀고 싶어 했다. 리버스 감독은 최근 빈스 카터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시몬스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리버스 감독은 “내가 했던 말은 벤 시몬스가 떠나고 싶어 했던 이유와 아무 상관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시몬스가 이적한 후, 우리는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그가 잘했으면 좋겠다. 시몬스에게 나쁜 감정은 없다. 그는 나에게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 시몬스와 우리 모두가 서로 잘 되기를 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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