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프리덤이 아직 어떤 팀으로부터도 오퍼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NBA의 FA 시장이 개막한지 한 달여가 지난 가운데 아직 팀을 구하지 못한 FA 선수들이 다수 존재한다. 프리덤 역시 그중 한 명에 해당한다.

프리덤은 공격력이 매우 뛰어난 빅맨이다. 커리어 내내 수비에서는 낙제점을 받았지만 NBA 무대에서 11년을 살아남은 것은 그의 뛰어난 공격력 덕분이었다. 그러나 그는 골밑에서의 공격에만 특화되어있으며 3점 옵션을 갖추지 못했다. 거기다 발도 느린 편이기 때문에 현대농구가 원하는 빅맨 유형과는 맞지 않는 선수에 가깝다. 

여기에 프리덤은 평소 여러 정치적인 발언들을 거침없이 꺼내며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고 있다. 구단들 입장에서는 다소 곤란한 캐릭터의 선수라고 볼 수 있다. 

프리덤은 최근 자신이 계약을 따내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FA 시장이 열린지 한 달이 지났다. 원래라면 난 벌써 오퍼를 받았어야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어떠한 계약도 오퍼를 받지 못했다. 아마 내가 최근에 중국에 대해 이야기를 한 것이 이유인 것 같다. 매우 슬프고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프리덤은 티베트의 해방과 관련된 발언을 자신의 SNS에 올린 바 있다. 이로 인해 당시 프리덤의 소속팀이던 보스턴의 경기 스트리밍이 중국 내에서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프리덤은 지난 시즌 보스턴의 유니폼을 입고 35경기에 출전했다. 평균 기록은 3.7점 4.6리바운드로 매우 저조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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