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의 센터 중 한 명은 조엘 엠비드의 모습을 유로바스켓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엠비드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센터로 평가를 받고 있다. 2017-18시즌 이후 5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매년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필라델피아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시즌의 활약도 특별했다. 엠비드는 커리어 최다인 68경기에 나서 무려 30.6점을 퍼부었다. 이는 자신의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는 기록. 또한 엠비드는 11.7개의 리바운드와 4.2개의 어시스트를 더하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카메룬 출신의 엠비드는 최근 프랑스 시민권을 획득하며 프랑스 국가대표로 뛸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그러나 이번 유로바스켓에서는 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뛰는 엠비드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도중 당한 손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은 엠비드의 컨디션이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

만약 엠비드가 정상적으로 대표팀에서 뛸 수 있었다면 프랑스는 엠비드와 루디 고베어로 이어지는 최강의 트윈타워를 구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엠비드의 이번 대표팀 합류 불발로 인해 이들의 조합 구성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엠비드는 2023년 열리는 농구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로 데뷔할 확률이 높다.

한편, 이번 유로바스켓에는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그리그), 니콜라 요키치(세르비아), 루카 돈치치(슬로베니아) 등 현재 리그를 주름잡고 있는 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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