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베인즈가 고국인 호주리그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다시 이어간다. 

베인즈는 지난 2012-13시즌부터 NBA 커리어를 시작했다. 샌안토니오와 디트로이트, 보스턴을 거치며 백업 센터 역할을 수행하던 베인즈는 2019-20시즌 피닉스에서 평균 11.5점 5.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신의 NBA 커리어 첫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후 베인즈는 토론토로 이적하며 주전으로 도약할 기회를 잡았지만 심각한 부진에 시달렸다. 토론토에서 평균 6.1점 5.2리바운드에 그친 그는 팀에서 방출 통보를 받고 말았다. 

또한 불운한 부상도 베인즈를 덮쳤다. 도쿄 올림픽 도중 끔찍한 목 부상을 당한 것. 이로 인해 베인즈는 상당 기간 재활에 매달려야 했고 NBA 커리어 역시 중단되고 말았다. 

몸 상태가 호전된 베인즈는 이번 시즌 다시 NBA 복귀를 노렸다. 그러나 그를 영입하겠다는 팀이 선뜻 나타나지 않았고, 그는 호주리그 소속인 브리즈번 불렛츠와 계약을 맺으며 고국에서 뛰게 됐다. 

여전히 베인즈는 NBA 무대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가 다시 NBA 무대에 돌아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떨어진 기량과 적지 않은 나이(1986년생) 등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한편, 베인즈는 NBA에서 통산 522경기에 출전했다. 평균 기록은 6.0점 4.6리바운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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