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바요는 그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란트 트레이드 루머가 무수히 등장하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 역시 듀란트 사가에 참전했다.

지난 비시즌, 마이애미는 우승을 위해 베테랑 포인트가드 카일 라우리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이 영입은 실패로 돌아갔다. 마이애미가 파이널 진출에도 실패했기 때문.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그러나 제이슨 테이텀을 앞세운 보스턴 셀틱스에 시리즈 전적 3-4로 무릎을 꿇으며 집으로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라우리는 기나긴 부진에 시달렸다.

마이애미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 비시즌의 화두 중 하나인 듀란트 영입 전쟁에 참여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듀란트는 NBA 역사상 최고의 스코어러 중 한 명이다. 그렇기에 그를 영입하기 위한 대가도 상당할 터. 브루클린은 마이애미 올스타 빅맨 뱀 아데바요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데바요는 2017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4순위로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2019-20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한 아데바요는 마이애미의 공수 핵심으로 급성장했다.

지난 시즌에도 아데바요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그는 지난 시즌 평균 19.1점 10.1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마이애미의 골밑을 책임졌다.

당초, 마이애미는 듀란트 트레이드에 아데바요를 포함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마이애미가 아데바요도 트레이드 패키지에 포함한다는 이야기도 나돌기 시작했다.

이에 아데바요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트레이드를 통제할 수 없다. 그래서 평소와 같이 지내고 있다. 일찍 일어나 운동하고 유소년 선수들과 농구를 즐기고 있다. 그리고 집에 가 잠을 청한다”라고 말했다.

우승을 위해선 마이애미도 칼을 빼 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강력해진 선수단을 구성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도 P.J. 터커를 영입하며 전력을 업그레이드했고 밀워키 벅스 또한 여전히 강력하다.

마이애미와 아데바요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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