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런 브런슨이 자신을 향한 오버페이 논란에 응답했다. 

브런슨은 지난 시즌 댈러스에서 확실히 스텝업된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상당히 끌어올렸다. 정규시즌 평균 16.3점 4.8어시스트 3.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새로 썼으며,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평균 21.6점을 기록하며 큰 무대에 강한 모습도 보여줬다. 

비시즌 FA로 풀린 브런슨은 자신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인 뉴욕에 새둥지를 틀었다. 계약 조건 역시 파격적이다. 뉴욕은 브런슨에게 무려 4년 1억 4백만 달러의 계약을 안기며 그를 품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긴 했지만 사이즈의 한계(185cm)가 명확한 브런슨에게 너무 큰돈을 쓴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벌써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브런슨 역시 자신을 둘러싼 오버페이 논란에 대해 알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J.J. 레딕이 진행하고 있는 팟캐스트에 출연한 브런슨은 “그런 논란에 대해 알고 있다. 그것을 완전히 보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금액과 상관없이 나는 이 팀에서 뛰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그게 첫 번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브런슨은 “나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계약서에 사인한 날과 그 이전에도 나는 웨이트와 슈팅 훈련 등 꾸준히 내 일을 해왔다. 난 항상 그래왔고 이러한 모습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브런슨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그것은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난 항상 같은 사람이 될 것이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 누가 뭐라고 하든, 난 내가 될 것이다. 그것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브런슨은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결국 브런슨이 자신을 둘러싼 오버페이 논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코트 위에서 실력으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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