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의 마일스 브릿지스가 법정 출두를 앞두고 있다. 

브릿지스는 지난 6월말, LA에서 가정 폭력 중범죄로 체포됐다. 당시 알려진 바에 따르면, 브릿지스가 폭력을 휘두른 상대는 그의 아내인 미셸 존슨이다. 존슨은 뇌진탕과 코뼈 골절, 갈비뼈의 타박상, 다수의 찰과상 진단을 받았다. 

‘중범죄’라는 단어가 계속해서 언급될 정도로 브릿지스의 폭력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그는 자신의 아내뿐만 아니라 자식에게까지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브릿지스는 20일(현지시간) 법정 출두를 앞두고 있다. 

FA를 앞두고 있던 시점에서 저지를 범죄로 인해 브릿지스는 향후 NBA에서의 활동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브릿지스는 지난 시즌 평균 20.2점 7.0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고, 이러한 활약으로 맥시멈 언저리의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범죄로 인해 브릿지스의 FA 대박 역시 물 건너갔다. 

샬럿은 브릿지스에 대한 퀄리파잉 오퍼를 철회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브릿지스는 제한적 FA 신분을 유지하게 됐으며, 1년 계약을 맺을 시 79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는 브릿지스가 NBA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하다고 볼 수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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