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즌스가 홈그렌을 옹호했다.

쳇 홈그렌은 2022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합류했다. 홈그렌은 현대 농구에 가장 적합한 빅맨이다. 그는 지난 NCAA에서 3점슛 성공률 39.0%를 기록했다.

세로 수비와 운동능력 역시 홈그렌의 주무기다. 213cm의 신장과 229cm의 윙스팬을 지닌 그는 훌륭한 림프로텍터이자 트랜지션 상황에서 뛰어난 기동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홈그렌의 몸무게는 단 88kg에 불과하다. 많은 이들이 홈그렌의 몸무게와 얇은 프레임이 그의 발목을 붙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한때 NBA를 호령했던 빅맨 ‘폭군’ 드마커스 커즌스의 생각은 달랐다.

커즌스는 19일(한국시간) ‘Outta Pocket’과의 인터뷰에서 홈그렌을 언급했다.

커즌스는 “좋은 선수가 NBA에 입성한다면, 많은 이들이 그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케빈 듀란트에 대해서도 비슷한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모든 분야에서 지배적인 선수가 됐다. 몸무게나 프레임은 상관없다”라고 전했다.

커즌스의 말처럼 듀란트도 얇은 프레임으로 인해 데뷔 전에 우려의 시선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듀란트는 자신에게 붙은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며 NBA 역사상 최고의 스코어러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커즌스는 오늘날의 빅맨들이 포스트업을 자주 시도하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했다.

커즌스는 “쳇 홈그렌은 분명히 오래 뛰기 위해 강해질 필요가 있다. 하지만 니콜라 요키치, 조엘 엠비드, 칼-앤써니 타운스 등을 제외하고 포스트업을 좀처럼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커즌스는 홈그렌의 재능도 주목하고 있었다.

커즌스는 “홈그렌은 놀라운 재능을 가졌다. 그는 유니콘이라 불릴만한 선수다. 홈그렌은 213cm의 키에 가드가 할 수 있는 모든 기술을 갖고 있다. 아울러 슛도 쏠 수 있다. 그가 NBA에서 정말로 좋은 커리어를 보내리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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