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이 리더가 되려 한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켈든 존슨은 이번 비시즌에 팀의 서머리그 선수단과 함께 움직였다.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새로 합류한 루키들과 케미스트리를 형성하기 위해서였다.

존슨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샌안토니오의 비전이 분명히 크다고 생각한다. 구단은 내가 팀원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 믿고 있다. 나는 이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매 경기, 젊은 선수들에게 내 모습을 비추고 있다. 내가 리더로 발돋움해서 이 선수들이 특별한 무언가를 얻을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슨은 2019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29순위로 샌안토니오에 합류했다. 그는 2년 차 시즌부터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시작했다. 존슨의 잠재력은 지난 시즌에 만개했다. 그는 지난 시즌 75경기에 출전해 평균 17.0점 6.1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약점이었던 3점슛 성공률도 개선했다. 존슨은 3점슛 성공률 39.8%를 기록했다. 2020-21시즌보다 무려 6.7%가 오른 수치였다.

존슨은 2020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으로 합류해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하지만 존슨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샌안토니오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길 원하고 있다. 현 샌안토니오에는 믿을 수 있는 리더가 없다. 지난 시즌의 리더였던 디존테 머레이가 팀을 떠났기 때문.

존슨이 이 자리를 메우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서머리그에 참여한 루키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존슨은 “루키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루키들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아울러 그들은 다음 시즌에 우리 팀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보여줬다. 우리는 현재 리빌딩 과정에 돌입했다. 루키들과 함께 열심히 경기하고 승리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샌안토니오 역시 존슨의 마음가짐을 알고 있었다. 존슨의 가치를 높게 산 샌안토니오는 이번 비시즌에 존슨에게 4년 8,00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선사했다.

많은 샌안토니오 팬이 존슨의 또 다른 스텝업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