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컬럼이 커리를 수비하는 법을 언급했다.

‘ESPN'의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C.J. 맥컬럼은 최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서머리그 마지막 경기 일정에 합류했다. 맥컬럼은 이 자리에서 골든스테이트의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를 막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맥컬럼은 “스테픈 커리를 수비하는 건 굉장히 어렵다. 골든스테이트의 시스템, 커리의 슛 크리에이팅 능력, 커리의 체력 등이 그를 특별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맥컬럼의 극찬은 끝나지 않았다.

맥컬럼은 “커리는 한 명이 막을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그는 은하계, 행성이자 태양계다. 모든 것이 커리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라며 치켜세웠다.

과거, 3점슛은 NBA에서 환영받는 존재가 아니었다. 빅맨을 중심으로 한 묵직한 농구가 대세였기 때문. 하지만 커리가 등장한 이후부터 3점슛은 모든 선수가 갖춰야 할 기술로 거듭났다.

2010년대 중후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이끄는 빠르고 화끈한 3점슛 농구를 앞세워 새로운 왕조를 건설했다. 커리의 영향력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4년 만에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커리가 우승 주역으로 발돋움했다.

골든스테이트의 파이널 상대는 보스턴 셀틱스였다. 보스턴은 리그 최고의 수비 팀 중 하나로 불렸다. 커리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의 창이 무너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커리는 커리였다. 그는 시리즈 내내 보스턴의 끝없는 스위치 수비, 수많은 더블팀에 시달렸다. 커리는 개의치 않았다. 그는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보스턴의 방패를 뚫어버렸다.

커리의 파이널 여섯 경기 최종 성적은 평균 31.2점 6.0리바운드 5.0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3.7%. 이에 커리는 생애 첫 파이널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제 커리는 14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베테랑 중 베테랑이 된 커리가 여전히 은하계, 행성이자 태양계라는 칭호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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