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펜이 커리와 르브론을 언급했다.

시카고 불스의 왕조 건설 주역 중 한 명인 스카티 피펜은 최근 ‘시리우스 XM NBA 라디오’에 출연했다. 피펜은 이 자리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와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의 내구성을 주목했다.

피펜은 “스테픈 커리가 어느 정도 미니 르브론 제임스라 생각한다. 피지컬 측면에서 볼 때, 그는 강한 편이다. 커리는 최소 6년 이상 쉽게 뛸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슈터다. 커리가 원한다면, 아마 50대까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르브론은 NBA를 대표하는 금강불괴의 아이콘이다. 그는 2003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NBA에 입성했다. 르브론은 다양한 누적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고의 농구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84년생 르브론은 어느덧 데뷔 20년 차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그의 사전에 은퇴란 단어는 없다. 아직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 르브론은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37.2분을 소화하며 30.3점 8.2리바운드 6.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커리는 2009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원클럽맨으로 활약 중인 커리는 압도적인 3점슛 능력을 앞세워 리그의 트렌드를 바꾼 선수로 발돋움했다.

커리는 지난 시즌 평균 25.5점 5.2리바운드 6.3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8.0%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NBA 최다 3점슛 성공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울러 네 번째 우승과 함께 생애 첫 파이널 MVP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자신의 13번째 시즌에 기록한 성과라 더욱더 놀랍다.

피펜은 “커리는 분명 우리가 본 선수 중 가장 위대한 슈터다. 그의 BQ와 지능, 그리고 조그만 체구의 선수들이 경기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보여준 능력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라며 치켜세웠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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