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빈첸조가 황금 전사 군단에 합류했다.

단테 디빈첸조는 지난 10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디빈첸조는 이 자리에서 각오를 밝혔다.

디빈첸조는 2018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7순위로 밀워키 벅스에 합류했다. 그는 스틸픽이란 평가를 받으며 NBA에 녹아들기 시작했다.

디빈첸조는 2020-21시즌에 주전으로 발돋움해 평균 10.4점 5.8리바운드 3.1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7.9%로 활약했다. 해당 시즌에 밀워키는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디빈첸조는 웃을 수 없었다.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을 당했기 때문.

부상에서 돌아왔으나 디빈첸조는 지난 시즌 평균 9.0점 4.6리바운드 2.8어시스트에 그쳤다. 시즌 도중에 새크라멘토 킹스로 트레이드되기도 했다.

이번 비시즌에 FA 자격을 얻은 디빈첸조의 선택은 골든스테이트였다. 스테픈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의 연락이 결정적이었다.

디빈첸조는 “스테픈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과 대화를 나누자 계약과 관련된 숫자들에서 멀어졌다. 모든 것이 느려졌다. 그리고 앞으로의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집중하기 시작했다. 나 자신을 바꿀 필요가 없다. 완전히 적응해 전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디빈첸조는 커리, 그린과 나눈 대화를 자세히 이야기했다.

디빈첸조는 “우리는 문화와 환경, 그리고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러한 대화가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4년 만에 우승을 거뒀다. 그만큼 뛰어난 선수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디빈첸조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디빈첸조는 “솔직히, 공을 움직이는 걸 좋아한다. 코트에는 세 명의 미래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있다. 그들은 자신의 득점과 슛을 추구하지 않는다. 코트 위에 있는 모든 이들이 공을 만지고 슛을 쏠 수 있게 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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