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분들이 많은 환대를 해주셔서 기분 좋게 잘 지내고 있다."

원주 DB 프로미는 지난 9일 본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프로미 봉사단과 함께 원주시 내의 다문화가정을 방문하며 주거 환경 개선과 돌봄 활동을 진행하는 봉사활동인 ‘러브하우스 봉사활동’ 행사를 진행했다. 

두경민은 “원래 예전에도 DB에 있을 때 했던 활동인데 오랜만에 와서 한 것 같다. 집을 깔끔하게 해드리고 나니까 기분이 좋다. 봉사를 했던 집에 애기들도 있었는데 가족분들이 다 같이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기쁜 마음으로 봉사를 할 수 있었다”며 행사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데뷔 이후 DB에서만 활약하던 두경민은 지난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한국가스공사로 향했다. 이후 한국가스공사에서 지난 시즌을 보낸 두경민은 이번 시즌 FA 계약을 맺으며 다시 DB에 컴백했다.

두경민은 “선수단이 좀 많이 바뀌었다. 내가 해야 될 역할도 바뀌어서 책임감을 많이 가져야 할 것 같다. 예전과 같은 실패를 더 이상 반복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감독님께서도 어린 선수들과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부분들을 말씀을 많이 하셔서 그런 부분을 생각하고 있다. 팀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많이 말씀을 해주신다. 후배들과 조화를 이루는 부분을 많이 기대하시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유독 많은 잔부상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두경민이다. 현재는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일까. 

두경민은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이 있었다. 팀 훈련에 합류 한지는 2주 정도 됐다. 서서히 몸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은 한 60% 정도인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내가 뛰어난 선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도 스스로 만족하는 시즌을 보낸 지가 꽤 된 것 같다. 나름대로는 독기를 품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두경민은 “원주에 오고 나니 팬분들이 다들 너무 잘 돌아왔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너무 많은 환영을 받아서 기분 좋게 잘 지내고 있다. 많은 환영을 받다 보니 감사함을 느끼고 있고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코트에서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우리 팀에 좋은 유망주들이 많은데 그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를 밟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 이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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