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목표는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것이다.”

원주 DB 프로미는 지난 9일 본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프로미 봉사단과 함께 원주시 내의 다문화가정을 방문하며 주거 환경 개선과 돌봄 활동을 진행하는 봉사활동인 ‘러브하우스 봉사활동’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시즌 DB의 유니폼을 입게 된 최승욱 역시 선수단과 동행해 뜻깊은 자리에 함께 했다. 

최승욱은 “이렇게 봉사활동을 나온 것이 처음이다. 너무 의미 있고 취지가 좋은 행사인 것 같다. 우리의 노력으로 누군가가 도움을 받으신다는 점이 뿌듯하다”며 봉사활동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최승욱은 이번 FA 시장에서 2년, 1억 1,000만원의 조건에 DB와 도장을 찍었다. 새로운 팀에 합류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있을까.

최승욱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잘못 떨어져서 팔꿈치를 다쳤다. 그러면서 한 달 넘게 운동을 못하고 팀에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최승욱은 “처음에 정신을 못 차리다가 지금은 적응을 해나가고 있다. 팀에 적응하는 것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원래 (김)종규 형 말고는 DB에 친분이 있는 선수가 없었는데 다들 너무 잘 대해줘서 생각보다 쉽게 적응했다”고 덧붙였다. 

리바운드와 수비 등 궂은 일에서의 역할이 기대되는 최승욱이다. 

최승욱은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다. 우선은 내 포지션에서 자리를 잡고 싶다. 감독님께서는 활동적인 모습을 기대하시는 것 같다. 좋은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 스스로를 위해서도 은퇴할 때 후회를 하지 않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최승욱은 DB에서의 목표에 대해 “기록에 나타나지 않더라도 팬들이나 선수들에게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인상을 남기고 싶다. 그러다 보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 목표는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평소 DB의 팬분들이 상당히 열정적이시다고 많이 느꼈다. 팬분들이 원하는 것은 당연히 팀의 좋은 성적일 것이고 그런 부분을 충족시켜드리고 싶다. 좋은 성적으로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 이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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