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다음 시즌에도 레이커스의 유니폼을 입은 러셀 웨스트브룩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웨스트브룩은 지난 시즌 레이커스로 이적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르브론 제임스, 앤써니 데이비스와 함께 Big3를 형성했고, 레이커스는 우승 후보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결과는 처참했다. 웨스트브룩과 나머지 선수들의 시너지 효과는 제로에 가까웠다. 코트에서 원했던 모습이 전혀 나오지 않으면서 레이커스는 33승 49패의 처참한 성적으로 서부 11위에 그쳤다. 

웨스트브룩 역시 78경기에 나서 평균 18.5점 7.4리바운드 7.1어시스트로 부진했다. 평균 득점은 오클라호마시티 시절이던 2009-10시즌 이후 처음으로 20점 밑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최악의 시즌을 보낸 가운데 웨스트브룩의 팀 내 입지는 흔들리고 있다. 다만 레이커스에 새롭게 부임한 다빈 햄 감독은 그를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 밝혔다. 

햄 감독은 “우리는 그를 위한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가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그의 에너지를 억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웨스트브룩이 다음 시즌에도 레이커스 소속으로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레이커스는 브루클린을 떠나기를 원하는 카이리 어빙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트레이드의 주요 골자로 언급되고 있는 선수가 바로 웨스트브룩이다. 

한편, 2022-23시즌 플레이어 옵션을 보유하고 있던 웨스트브룩은 최근 옵트인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다음 시즌 웨스트브룩은 약 4,7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