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이 칼을 갈고 있다.

자이언 윌리엄슨은 7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5년 1억 9,3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로즈 룰에 의해 자이언의 향후 활약 여부에 따라 최대 2억 3,1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자이언은 2019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뉴올리언스에 입단했다. 그는 시즌 초 부상에 시달렸다. 결국, 시즌 중후반이 돼서야 데뷔했다. 그는 루키 시즌 24경기에 나서 평균 22.5점 6.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년 차 시즌, 자이언의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61경기에 출전해 평균 27.0점 7.2리바운드 3.7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61.1%로 뉴올리언스의 골밑을 지켰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팬들은 야수같은 자이언의 모습을 코트에서 볼 수 없었다. 자이언이 발 부상에 시달렸기 때문.

세 시즌 간 단 85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뉴올리언스는 자이언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그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자신의 생일에 뉴올리언스와 연장 계약한 자이언은 “지난 1년간 나와 함께해 준 뉴올리언스 관계자들한테 감사를 전한다. 힘든 한 해였다. 뉴올리언스가 내게 생일 선물을 주러 왔다. 뉴올리언스 도시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내 가족도 실망시키지 않고 무엇보다도 나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이언은 리그를 대표하는 인저리 프론이다. 지난 시즌, 그는 그저 자신을 향한 비판을 수용해야 했다. 자이언과의 연장 계약을 택한 뉴올리언스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등장했다.

자이언은 “나는 발이 부러져 경기를 할 수 없었다. 정말 형편없었다. 휴대폰을 확인할 때마다 부정적인 이야기가 쏟아졌다. 롤러코스터와도 같은 감정을 느꼈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승리자임을 증명할 것이다. 코치진, 팀원들과 함께 이기고 우승하고 싶다. 우리는 배가 고프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뉴올리언스의 사령탑 윌리 그린 감독 또한 “자이언 윌리엄슨이 합류하면 우리 팀의 능력은 극대화될 수 있다. 우리는 무서운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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