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여자 3x3 대표팀이 3x3 아시아컵에 불참한다. 

현지시간 5일 오후 9시 진행된 FIBA 3x3 아시아컵 2022 테크니컬 미팅에서 반가운 소식이 전해 들었다. 한국, 인도네시아와 퀄리파잉 드로우 C조에 편성됐던 이란 여자 3x3 대표팀의 불참이 확인됐다. 

총 23팀이 참가하는 이번 3x3 아시아컵 여자부에서 이란은 강팀으로 분류됐다. 4명 선수 전원이 2018년부터 손, 발을 맞추며 FIBA 3x3 아시아컵 2018을 비롯해 FIBA 3x3 월드컵 2019, 2020 도쿄올림픽 1차 예선 등에 함께 출전했다. 

특히, 192cm의 장신 센터 아이다 골모하다미의 존재는 한국에게 골칫거리였다. 한국의 최장신 선수는 170cm의 박시은으로 아이다 골모하디마와는 22cm 차이가 난다. 

한국은 현지시간 6일 오전 9시25분 이란과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른 오전부터 시작되는 경기 자체로도 부담인데 강호 이란과의 경기가 첫 경기였던 만큼 한국 선수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FIBA 3x3 아시아컵 2022 홈페이지 화면
FIBA 3x3 아시아컵 2022 홈페이지 화면

 

하지만 대회 개막 하루를 앞두고 열린 테크니컬 미팅에서 FIBA(국제농구연맹) 관계자는 이란 여자 3x3 대표팀의 불참을 확인해 줬다. 

이로써 한국 여자 3x3 대표팀은 인도네시아만 꺾으면 12팀이 겨루는 메인 드로우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인도네시아에는 캐나다 태생의 흑인 선수 킴벌리 피에르 루이스(183cm)가 버티고 있다.

하지만 현지시간 6일 오후, 인도네시아의 훈련 장면을 지켜본 우리 선수단은 하나같이 "할 만하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메인 드로우 진출을 건 단두대 매치는 한국시간 6일 오후 3시에 열린다. 

한편, FIBA 관계자는 이란 여자 3x3 대표팀의 불참에 대해서만 알려왔을 뿐 불참 사유는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

사진 = 김지용 기자, FIBA 3x3 아시아컵 2022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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