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가 전 동료들을 그리워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 클래식 NBA 서머리그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77-100으로 패했다.

2년 차로 접어든 모제스 무디는 이날 25분 가까이 출전해 9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편, 무디는 이날 경기장에서 이제는 전 동료가 된 선수를 목격했다. 바로 후안 토스카노-앤더슨이었다. 토스카노-앤더슨은 이번 비시즌에 새로운 도전을 위해 골든스테이트를 떠나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무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 동료를 만난 소감을 전했다.

무디는 “후안 토스카노-앤더슨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 그가 올지 몰랐다. 코트 옆쪽에서 그를 봤다. 그가 나를 향한 사랑을 보여주니 기분이 좋았다. 그는 내게 말을 걸어줬다”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비시즌에 많은 선수를 떠나 보내고 있다. 토스카노-앤더슨을 비롯해 오토 포터 주니어, 게리 페이튼 2세 등이 타 팀으로 이적했다. 함께 우승을 합작하며 이들과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형성한 무디에게 이별은 아쉬운 일이었다.

무디는 “선수들과의 이별이 '웰컴 투 NBA'를 가장 크게 느낀 순간이었다. 우리가 경기할 때까지 떠난 선수들을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무디는 2021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4순위로 NBA에 입성했다. NBA에 들어와 처음으로 비시즌을 맞이한 그에게 동료들과의 이별 또한 역시 처음이었다. 무디의 상심이 그만큼 클 터.

무디는 “이전에는 NBA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팀의 구성원이 얼마나 바뀌고 있는지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 일부가 되면서 이러한 변화들이 놀랄 만한 일이란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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