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가 배드 보이즈에 합류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제이든 아이비를 지명했다.

아이비는 이번 드래프트에 참전한 선수 중 최고의 듀얼 가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압도적인 스피드와 폭발력을 앞세워 지난 시즌 NCAA에서 평균 17.3점 4.9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46.0%를 기록했다. 

아이비는 4일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아이비는 서머리그 데뷔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아이비는 “우리가 연결되었다고 느낀다. 동료들과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팀 케미스트리를 쌓고 있다. 이것이 제일 크다. 같이 경기하면 정말 재미있다. 서머리그에서 뛰는 걸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당초 아이비는 4순위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졌다. 하지만 4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새크라멘토 킹스는 아이비가 아닌 키건 머레이를 지명했다. 5순위 지명권을 지닌 디트로이트는 아이비를 놓치지 않았다.

디트로이트의 사령탑 드웨인 케이시 감독은 “제이든 아이비는 엘리트 수준의 스피드를 갖고 있다. 다른 젊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기어를 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나는 아이비에게 실수해도 상관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스피드로 많은 걸 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이비는 분명 뛰어난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수비력은 자신의 공격력에 미치지 못한다. 아이비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아이비는 “내 목표는 임팩트있는 수비수다. 실제로 나는 공격적으로 임하고 있다. 피스톤스의 마음가짐과 배드 보이즈의 마음가짐은 수비”라고 했다.

아이비는 함께 백코트 듀오를 이룰 2021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케이드 커닝햄을 언급하기도 했다.

아이비는 “나는 케이드 커닝햄에게 도움이 될 방법을 배우려 노력하고 있다. 연습이 좀 필요할 것 같다. 우리는 파트너로서 계속 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비의 서머리그 데뷔전은 오는 9일에 펼쳐진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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