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빈이 시카고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잭 라빈은 2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불스와 맥스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5년 2억 1,500만 달러. 마지막 해에 플레이어 옵션이 있다.

라빈은 2014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3순위로 NBA에 발을 내디뎠다. 라빈은 경기력보다 쇼맨십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앞세운 덩크로 많은 이들을 매료시킨 것.

라빈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시카고로 트레이드된 후 경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는 언제나 시카고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며 새로운 황소 군단의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2020-21시즌에는 평균 27.4점 5.0리바운드 4.9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도 그의 활약은 계속됐다. 라빈은 올 시즌에 평균 24.4점 4.6리바운드 4.5어시스트로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비시즌, FA 자격을 획득한 라빈은 수많은 루머를 마주했다. 시카고와의 재계약이 아닌 타 팀으로 떠난다는 목소리가 여럿 등장했다. 그러나 라빈의 선택은 시카고였다.

라빈이 시카고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2일 ‘NBC 스포츠 시카고’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이야기를 풀었다.

라빈은 “시카고는 내 집이다. 이곳에서 내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여기서 시작한 일을 계속해서 하고 싶었다”라며 시카고와 계약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현재 아주 흥분한 상태다.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나는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승리하기 위한 과정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시즌, 시카고는 더마 드로잔, 론조 볼, 알렉스 카루소 등을 영입하며 라빈에게 힘을 실어줬다. 결과는 절반의 성공. 시카고는 동부 컨퍼런스 6번 시드를 획득하며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라빈은 생애 처음으로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라빈은 “시카고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완전히 믿고 있다. 나는 이제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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