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이 브로그던을 품었다.

'ESPN'은 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인디애나 핵심 가드 말콤 브로그던이 보스턴 유니폼을 입는다.

보스턴 Get : 말콤 브로그던
인디애나 Get : 다니엘 타이스, 애런 네스미스, 닉 스타우스카스, 주완 모건, 말릭 피츠, 2023년 1라운드 지명권

핸들러 보강을 원했던 보스턴은 브로그던을 영입하면서 가려운 곳을 긁었다. 기존 전력에서 큰 출혈 없이 브로그던을 데려온 것도 보스턴으로선 호재다.

브로그던은 2016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36순위로 밀워키에 뽑힌 뒤 신인왕을 차지한 바 있다. 196cm의 장신 포인트가드인 브로그던은 양방향에서 큰 약점이 없는 공수겸장 가드.

지난 시즌에는 평균 19.1점 5.9어시스트를 기록한 브로그던이다. 관건은 내구성 문제가 될 전망. 코트를 자주 비우는 브로그던은 데뷔 시즌을 제외하면 한 번도 65경기 이상을 소화한 시즌이 없었다. 

인디애나는 부상이 잦아 악성 계약이 될 위기에 처한 브로그던을 내보내고 드래프트 지명권을 얻었다. 브로그던의 포지션에는 팀의 미래로 불리는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있어 어차피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인디애나로 이적하게 된 빅맨 타이스는 신장은 크지 않으나 BQ가 높아 팀 농구에 잘 녹아들 수 있는 선수다. 로터리픽(2020년 전체 14순위) 출신 유망주인 네스미스는 대학 시절 슈터로 주목받았으나 보스턴 입단 후에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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