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가 루니를 붙잡았다.

'ESPN'은 2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센터 케본 루니와 3년 2,55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30순위 출신의 루니는 화려하진 않지만 팀 내 기여도가 적지 않은 선수다. 골든스테이트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루니는 헌신적인 스크린과 리바운드 가담 능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지난 시즌, 생애 최초로 82경기를 모두 소화한 루니는 평균 21.1분을 뛰며 6.0점 7.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모든 경기에 나선 루니는 팀이 4년 만에 우승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멤피스와 2라운드 6차전에서는 무려 2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기도 했다.

FA 시장에 등장한 루니를 향해 여러 팀의 관심이 쏟아졌다. 이에 루니는 골든스테이트에 남고 싶지만 팀이 자신을 잡지 않아도 이해한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잔류 의사를 드러냈던 루니는 골든스테이트와 합의점을 찾으며 계속해서 황금 전사 군단의 일원으로 활약하게 됐다. 팀에 애정이 컸던 루니는 연봉에서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골든스테이트에 남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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