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가 자신감을 내비쳤다.

보스턴 셀틱스의 마커스 스마트는 지난해 수많은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렸다. 하지만 보스턴은 스마트에게 4년 7,700만 달러의 대형 연장 계약을 안겼다.

스마트는 보스턴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포인트가드 역할에 충실하기 시작했다. 경기 운영 능력을 갈고닦은 스마트는 올 시즌에 평균 5.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또한, 보스턴을 파이널 무대로 이끌기도 했다.

스마트는 29일(한국시간) ‘보스턴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모든 것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는 “내가 모든 것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스마트는 진정한 포인트가드가 아니다. 보스턴은 새로운 스타 포인트가드가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다. 보스턴에는 스타 포인트가드가 있었다. 하지만 진정한 포인트가드가 아닌 내가 팀을 파이널로 이끌었다”라고 했다.

이어 “이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더 말할 게 없다. 기회가 주어지면 내가 해낼 수 있다는 걸 이제 모두가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는 올 시즌 중후반에 자신의 가치를 완벽히 증명했다. 1월 중순에 부상에서 복귀한 스마트는 33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평균 12.8점 6.5어시스트 3.6리바운드 1.4스틸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보스턴은 28승 7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스마트 덕분에 보스턴은 동부 컨퍼런스 2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아울러 스마트는 가드 포지션으로서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스마트를 향한 비판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보스턴에 우승을 선사하지 못했기 때문. 스마트는 파이널 6경기에서 평균 3.2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스마트는 “나는 여전히 보스턴에서 가장 오래된 선수다. 사람들의 비평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내가 보스턴에 무엇을 안겨줄 수 있는지 알고 있다. 그리고 브래드 스티븐스 단장님이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적절한 조각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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