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컬럼은 자이언을 믿고 있다.

올 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에이스 자이언 윌리엄슨이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았지만, 뉴올리언스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

에이스 역할을 대신한 브랜든 잉그램의 활약이 눈부셨다. 잉그램은 올 시즌 평균 22.7점 5.8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뉴올리언스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이 선수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합류한 C.J. 맥컬럼이다. 맥컬럼은 자이언의 이탈로 어수선했던 뉴올리언스의 기강을 바로잡았다. 리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 것.

그의 퍼포먼스도 돋보였다. 맥컬럼은 뉴올리언스에서 26경기를 소화해 평균 24.3점 4.5리바운드 5.8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9.4%를 올렸다.

자이언만 건강하게 합류한다면, 뉴올리언스는 다음 시즌에 서부 컨퍼런스의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자이언을 향한 우려의 시선이 여전히 존재한다.

자이언은 2019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뉴올리언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데뷔 시즌 부상 탓에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2년 차 시즌에는 61경기에 출전해 평균 27.0점 7.2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61.1%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자이언은 오른발 골절 부상을 당했다. 시즌 중 복귀할 것이란 루머가 등장했으나 그는 끝내 코트 위로 돌아오지 못했다.

맥컬럼은 이런 자이언을 신뢰하고 있었다. 그는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올여름에 자이언과 함께 훈련할 것이라 이야기했다.

맥컬럼은 “우리는 올여름에 만나 무엇을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드래프트 주간에 그와 함께 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올리언스는 비시즌에 자이언과 연장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뉴올리언스는 자이언의 부상 이력을 고려해 모든 금액을 보장하지 않는 조건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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