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의 연승 행진은 현재진행형이다.

경희대학교는 19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14-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경희대는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며 8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조선대는 간절했던 1승 사냥에 실패해 10연패 늪에 빠졌다.

1쿼터, 경희대는 이사성의 자유투와 고찬혁의 속공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조선대도 물러서지 않았다. 최재우가 연속 5득점을 꽂으며 추격했다. 하지만 고찬혁이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했고 조승원도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덕분에 경희대는 1쿼터를 26-13으로 끝냈다.

2쿼터, 경희대 박민채가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박민채는 속공과 3점슛을 엮으며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쿼터 중반, 경희대는 최재우를 중심으로 한 조선대의 맹공에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김재원이 미드레인지 점퍼를 터뜨리며 불을 껐다. 황영찬과 장동하도 힘을 보탠 경희대는 2쿼터를 56-42로 마쳤다.

3쿼터 초반, 경희대에 악재가 덮쳤다. 이사성이 부상을 당한 것. 이어 경희대는 최재우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위기는 계속됐다. 하지만 장동하와 인승찬이 연속 5득점을 합작하며 흐름을 바꿨다.

조선대는 유창석과 조해민이 공격을 이끌었으나 에이스 최재우가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경희대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인승찬이 연이은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종반, 경희대는 황영찬마저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3쿼터를 88-63으로 마무리했다.

4쿼터, 경희대는 이승구와 고찬혁이 공격을 이끌었다. 조선대는 이영웅과 최재우로 맞불을 놓았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경희대는 쿼터 중반에 100점을 넘기는 등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펼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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