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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시즌 트리플-더블 달성 가능성은?

[루키] 이승기 기자 = "트리플-더블이 제일 쉬웠어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닌자 거북이' 러셀 웨스트브룩(28, 191cm)이 시즌 18호이자 통산 55번째(역대 6위)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12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가 접전 끝에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03-95로 제압했다.

'미스터 트리플-더블' 웨스트브룩은 이날 24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해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는 웨스트브룩의 커리어 사상 멤피스를 상대로 기록한 첫 번째 트리플-더블이기도 했다.

웨스트브룩은 이번 시즌 40경기 만에 18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이는 1981-82시즌 매직 존슨 이후 최다 기록이다. 웨스트브룩은 2015-16시즌에도 총 18회의 트리플-더블을 올린 바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정규리그(총 82경기)의 절반에 가까운 40경기 동안, 웨스트브룩이 평균 트리플-더블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웨스트브룩은 이번 시즌 평균 31.0점(1위) 10.7리바운드(11위) 10.5어시스트(2위)라는 말도 안 되는 성적을 내고 있다.

70년이 넘는 NBA의 유구한 역사를 통틀어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은 단 한 차례 나왔다. 1961-62시즌 오스카 로버스튼은 평균 30.8점 12.5리바운드 1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것이 유일한 케이스다.

그렇다면 과연 웨스트브룩은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까.

ESPN은 이 가능성을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12일(한국시간) ESPN의 전문가 케빈 펠튼이 고안한 컴퓨터 분석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웨스트브룩의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 가능성은 무려 50.0%에 육박한다고 한다.

시즌 초반에는 이 가능성이 매우 낮았다. 당연한 일이었다. 사실 현대농구에서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기록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로 여겨졌다. 그런데 웨스트브룩이 시즌 절반 동안 실제로 이를 해내자, 컴퓨터가 측정한 확률이 매우 높아진 것이다.

한편, 이번 시즌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이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경기에서는 83.3%의 승률을, 달성하지 못한 경기에서는 40.9%의 승률을 올렸다. 이처럼 웨스트브룩의 트리플-더블은 썬더의 필승공식이나 마찬가지다.


사진 제공 = Gettyimages/이매진스

이승기 기자  holmes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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