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과 애틀랜타가 모두 승리를 거뒀다.

브루클린 네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10-98로 승리했다.

동부 컨퍼런스 8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브루클린(42승 38패)은 이날 나란히 승리한 애틀랜타(42승 38패)에 시즌 상대 전적에서 앞서며 단독 8위로 올라섰다.

3쿼터 한때 21점차까지 밀렸던 브루클린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다. 케빈 듀란트(32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카이리 어빙은 야투 난조가 아쉬웠지만 24점을 기록했다.

줄리어스 랜들이 결장한 뉴욕은 알렉 벅스가 24점, R.J. 배럿이 23점을 올렸으나 역전패를 당했다.

1쿼터를 25-29로 마친 브루클린은 2쿼터 들어 속절없이 밀렸다. 타지 깁슨의 3점슛으로 2쿼터의 문을 연 뉴욕은 벅스와 배럿이 공격을 이끌며 브루클린을 몰아붙였다. 그렇게 브루클린이 50-67로 뒤진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에도 좋지 않은 흐름이 계속되던 브루클린은 세스 커리와 안드레 드러먼드가 득점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듀란트가 잇달아 외곽포를 가동한 브루클린은 72-82로 3쿼터를 끝냈다.

기세를 탄 브루클린은 4쿼터 초반 패티 밀스와 어빙의 3점슛으로 점점 점수 간격을 좁혀나갔다. 결국 브루클린이 듀란트를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자 뉴욕은 오비 토핀과 임마누엘 퀴클리의 활약으로 맞섰다.

치열한 공방을 이어간 브루클린은 듀란트가 득점 행진을 펼치며 우위를 놓치지 않았다. 뉴욕은 승부처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흔들렸고, 틈을 놓치지 않은 브루클린은 어빙과 커리, 밀스가 차례로 외곽포를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애틀랜타는 트레이 영이 30점 11어시스트, 다닐로 갈리나리가 26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워싱턴을 118-103으로 꺾었다. 워싱턴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26점 1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완패를 당했다. 

제일런 브라운이 25점을 기록한 보스턴은 시카고 원정에서 117-94로 대승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부진했던 시카고는 잭 라빈이 7점에 머문 것이 뼈아팠다. 유타는 오클라호마시티를 137-101로 대파했다.

노먼 파월이 복귀전에서 24점을 올린 클리퍼스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피닉스를 113-109로 제압했다. 댈러스도 디트로이트를 131-113으로 눌렀다.

*7일 NBA 결과* 
브루클린 110-98 뉴욕 
애틀랜타 118-103 워싱턴 
보스턴 117-94 시카고 
유타 137-101 오클라호마시티 
클리퍼스 113-109 피닉스 
댈러스 131-113 디트로이트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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