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선빈 기자] 코트에서 큰 다툼이 났다. 대학 농구에서다. 남자들이 아니라 여자들이었다. 

8일 NCAA(미국대학스포츠협회) 여자농구 네바다대학 라스베이거스캠퍼스(UNLV)와 유타주립대와 경기 3쿼터 종료 1분 10초를 남겨놓고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한 선수가 파울을 당해 쓰러져 있는 사이 골밑에 있던 두 선수가 어깨를 강하게 부딪히며 신경전을 폈다.

한 쪽이 참지 못하고 강하게 밀치자 양 선수는 주먹을 주고 받기 시작했다. 코트에 있던 선수들은 물론 벤치에 있던 양팀 선수들까지 몰려나오며 집단 난투극으로 번졌다. 심판 및 팀 관계자들이 말렸지만 격투기를 연상시켰던 양팀의 싸움은 쉽게 제압되지  않았다.

양팀 통털어 8명의 선수들이 퇴장당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UNLV가 55-53으로 유타주립대를 꺾었다.

▶골밑의 두 선수가 어깨싸움으로 신경전을 펼친 뒤 주먹 다짐을 하고 있다.

▶둘의 싸움을 심판들이 말리려 하지만 워낙 격렬해 쉽지 않아 보인다.

 ▶싸움의 당사자들은 화면왼쪽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다가가 집단 난투극으로 번졌다.

▶양팀 관계자들이 간신히 제압했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모두 8명의 퇴장 선수들이 발생했다.  

[사진] WNCAA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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