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용근 기자] 2월 19일(이하 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펼쳐진 NBA 2010-2011시즌 루키 챌린지에서 1년차 팀이 2년차 팀에 148-140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에 이은 2년 연속 1년차 팀의 승리.

본격적인 루키 챌린지가 시작된 2000년 이래, 루키 팀이 소포모어 팀을 제압한 것은 올해를 포함해 총 4번째이다.

MVP는 12점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존 월(워싱턴 위자드)에게 돌아갔다. 무수히 많은 앨리웁-덩크을 만들어낸 월의 활약은 화려함을 주무기로 하는 이밴트성 대회인 루키 챌린지의 성격과 잘 맞았다.

'중고 신인' 블레이크 그리핀(L.A. 클리퍼스)은 모레 있을 올스타 본게임을 위해 몸을 사렸다. 대신 드마커스 커즌스(세크라멘토 킹스)가 33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팬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폭죽 같은 3점슛을 연신 터트리며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은 웨슬리 존슨(미네소타 팀버울브스)과 게리 닐(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움직임도 훌륭했다.

2년차 팀에서는 28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한 드후안 블레어(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활약이 빛났다. 히지만 소속 팀이 승리했던 지난 시즌, 타이릭 에반스에 밀려 MVP 수상에 실패했던 그는 올해도 아쉽게 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며 30점을 터트린 제임스 하든(오클라호마시티 썬더스), 멋진 덩크를 여러차례 보여준 더마 드로잔(토론토 랩터스)의 활약도 좋았다.

한편 오늘 경기에서는 뉴욕에서의 의기투합 여부로 말이 많은 카멜로 앤써니와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각각 서부와 동부의 코치를 선임하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현재 앤써니의 소속 팀인 덴버는 뉴욕과의 트레이드 협상에 큰 진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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