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선빈 기자] 17일 방송된 국내 최초 길거리 농구 서바이벌 프로그램 '리바운드'에서는 심판 없이 펼쳐진 1대1 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탈락이 확정된 플레이어들을 대상으로 심판 없이 경기가 펼쳐졌다. 누가 선제 공격을 펼치고 누가 선제 수비를 하는지도 상관 없었다. 무조건 첫 골을 넣는 선수가 살아남는 생존 경기였다. 심판이 없다는 점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생존에 대한 의지가 가장 투철한 선수에게 기회를 준다는 취지로 보였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최후의 1인과 가장 많은 연승을 기록한 플레이어에게만 생존 티켓을 부여했다. 

파울이 난무했다. 앞선 리버스(rebirtj) 매치에서 '언더독스' 스쿼드에서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끼리 '노 레프리' 1대1 대결을 펼칠 때에는 노골적인 파울에 이들을 지휘했던 안희욱 코치가 자리를 떠났고 울부짖는 장면까지 연출됐다. 무한 생존을 뚫은 이들은 단 2명이었다. '실사판 서태웅'으로 관심을 끌었던 임재원은 가장 높은 시드를 받아 1승을 챙기면서 생존에 성공했다. 임재원은 또한 스쿼드를 바꿀 기회가 제공되자 김승현, 하하가 이끌었던 '나팀사' 대신 '언더독스'를 선택해 관심을 끌었다. 

연출을 맡은 XTM 정호준 PD는 이날 방송을 앞두고 “승부를 향한 선수들의 간절함과 강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또한 리버스 매치에서 살아남은 선수들은 스쿼드를 다시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 코칭스태프를 긴장하게 하는 등 한층 더 쫄깃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최초의 길거리 농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는 ‘리바운드’는 연예인과 레전드 농구선수가 일반인 참가자와 한 팀을 이뤄 ‘길거리 농구’ 토너먼트를 벌이는 국내 최초 길거리 농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현란한 드리블, 춤 등의 묘기와 힙합 문화가 접목된 스타일리시한 길거리 농구를 조명, 기존 스포츠에서 볼 수 없었던 현란한 기술과 쇼맨십은 물론 짜릿한 승부의 희열과 도전하는 청춘들의 열정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사진] X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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