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론 감독이 요키치를 치켜세웠다.

덴버 너게츠의 사령탑 마이크 말론 감독은 12일(한국시간) LA 클리퍼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말론 감독은 제자 니콜라 요키치에 대해 언급했다.

말론 감독은 “나는 니콜라 요키치가 가장 존중받지 못하고 있는 MVP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전을 열어 일관성이란 단어를 찾아보면, 그곳에 요키치의 사진이 있을 것이다. 지난 시즌으로 돌아가 보자. 지난 시즌에는 72경기만 치렀다. 우리 팀에는 자말 머레이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었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와 P.J. 도지어도 부상으로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요키치는 믿을 수 없는 일을 해냈다”라고 덧붙였다.

요키치는 2014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41순위로 NBA에 입성했다. 루키 시즌부터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며 빠르게 NBA 무대에 적응한 요키치는 지난 시즌에 잠재력이 폭발했다.

지난 시즌, 요키치는 72경기 모두 출전해 평균 26.4점 10.8리바운드 8.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마음껏 뽐냈다.

이에 힘입어 그는 역대 정규시즌 MVP 수상자 중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장 낮은 순위에 지명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요키치의 맹활약은 현재 진행형이다. 요키치의 올 시즌 기록은 평균 25.8점 14.2리바운드 7.0어시스트이기 때문.

하지만 현재 요키치는 MVP 후보로 자주 거론되고 있지 않다. 많은 팬은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 브루클린의 케빈 듀란트,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 등을 MVP 후보로 이야기하고 있다.

말론 감독은 “요키치는 섹시하지 않다. 물론 그의 부인은 동의하지 않겠지만 말이다. 만약 여러분이 경기가 올바른 방식으로 진행되는 걸 좋아한다면, 요키치의 진가를 알아볼 것”이라고 했다.

말론 감독의 요키치를 향한 칭찬은 계속됐다.

말론 감독은 “요키치는 코트 위에서 누군가에게 덩크를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그는 블록슛을 선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요키치는 패스와 BQ, 게임을 읽는 능력을 앞세워 매일 밤 득점과 리바운드, 플레이메이킹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나는 최근에 요키치가 수비수로서 발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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