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을 앞둔 오리온 강을준 감독이 수비와 리바운드를 이날 승부의 키로 꼽았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오리온은 8승 7패로 4위에 올라있으나, 휴식기 이전 3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어 휴식을 취했다. 그러면서 안됐던 부분을 전체적으로 수정했다. 선수들에게는 즐겁게 하라고 강조했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경기력으로 드러난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지난 10월 23일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95-67로 대승을 거둔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에 강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는 외곽이 잘 들어가며 쉽게 경기를 했다. 하지만 상대가 절대 쉬운 팀은 아니다. 수비와 리바운드 싸움이 중요하다”면서 “지난 1차전에서는 이종현이 있어 잘 됐는데, 부상으로 출전이 힘들다. 박진철과 이정제가 잘 해주길 바란다. 두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경기 운영이 수월해질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강 감독은 오리온 부임 이후 꾸준히 빠른 농구를 추구해왔다. 이에 대해 강 감독은 오리온의 스피드를 어떻게 평가할까?

“조금 좋아졌지만, 아직은 부족하다. 빠른 농구가 완전히 장착된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할 수 있게끔 유도를 하고 있다. 다만, 라둘리차가 뛰면 속도감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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