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가 포틀랜드를 눌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118-103으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32점, 앤드류 위긴스가 25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둘 외에도 주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모든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제 몫을 다했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가 16점을 올렸으나 야투율 33.3%(5/15)에 그치며 부진했다. 유서프 너키치가 17점, C.J. 맥컬럼이 16점, 앤퍼니 사이먼스가 19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설상가상 포틀랜드는 노먼 파월(15점)이 3쿼터 도중 허벅지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는 악재까지 맞았다. 

1쿼터는 팽팽했다. 골든스테이트가 먼저 위긴스와 커리의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포틀랜드는 맥컬럼과 너키치를 중심으로 응수하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후 양 팀은 커리와 릴라드가 득점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골든스테이트가 27-26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균열은 2쿼터에 생겼다. 크리스 치오자의 외곽포로 포문을 연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잇달아 레이업으로 득점하며 격차를 벌렸다. 포틀랜드는 파월과 맥컬럼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조던 풀과 커리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뒤처졌다. 쿼터 막판 커리의 외곽포가 다시 터진 골든스테이트는 58-44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 접어든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과 커리를 중심으로 신바람을 냈다. 위긴스의 덩크까지 나오며 순식간에 격차가 20점 차 이상으로 벌어졌다. 포틀랜드는 너키치와 파월이 분전했으나 상대의 페이스를 따라잡지 못했다. 벤치 유닛들의 활약도 곁들인 골든스테이트는 91-70으로 3쿼터를 마무리햇다.

4쿼터 초반, 포틀랜드가 사이먼스와 나시어 리틀의 활약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래리 낸스 주니어의 득점으로 점수 차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

쫓기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잇달아 3점슛을 성공하며 포틀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포틀랜드는 뒤늦게 부진했던 릴라드의 득점이 나왔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남은 시간, 골든스테이트가 리드를 잘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경기 최종 결과*
골든스테이트 118-103 포틀랜드 

*양팀 주요 선수 기록*
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 32점 8어시스트
앤드류 위긴스 25점 4리바운드
드레이먼드 그린 12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

포틀랜드 
유서프 너키치 17점 4리바운드
C.J. 맥컬럼 16점 7리바운드 
데미안 릴라드 16점 6어시스트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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