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은 어빙 없어도 강하다는 것이 정론이다.

제프 밴 건디, 레지 밀러, 마크 잭슨은 16일(한국시간) ‘ESPN 컨퍼런스 콜’에 출연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브루클린 네츠가 카이리 어빙이 없어도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했다.

밴 건디는 “브루클린은 모든 것을 이길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재능을 쌓아왔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엘리트 팀이다. 카이리 어빙 사태가 해결될 것 같은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내 생각에 어빙이 경기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현재 어빙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어빙은 홈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 시즌의 절반을 날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브루클린 션 막스 단장과 스티브 내쉬 감독도 어빙의 이탈을 생각하고 시즌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한 명인 어빙이 이탈했지만, 브루클린을 향한 평가가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케빈 듀란트와 제임스 하든이 건재하기 때문이다. 블레이크 그리핀, 라마커스 알드리지, 패티 밀스, 폴 밀샙 등 베테랑 선수진도 탄탄하다.

잭슨도 브루클린이 여전히 강력하다고 이야기했다.

잭슨은 “카이리 어빙이 없지만, 케빈 듀란트와 제임스 하든이 있다. 이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특별한 공격 옵션이다. 그들은 누구를 상대로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 수비 측면에서 이들을 막을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만약, 어빙이 다시 합류한다면 브루클린은 더욱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과 운적인 요소도 중요하다. 하지만 나는 브루클린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뛰어난 조각들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밀러는 브루클린의 플레이오프 경쟁력에 주목했다.

밀러는 “모제스 말론이 말했듯이, 카이리 어빙 사태가 있기 전까지의 브루클린은 플레이오프 전 시리즈를 스윕(Sweep)으로 끝낼 수 있을 만한 팀이었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어빙이 아예 출전을 안 하거나 전체 경기의 절반만 뛴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브루클린은 6경기 안에 플레이오프를 끝낼 것이다. 7경기를 뛸 수도 있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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