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의 목표는 최고의 선수다.

지난 시즌, 브루클린 네츠는 초호화 라인업을 구성하며 대권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제임스 하든, 카이리 어빙의 계속되는 부상에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밀워키 벅스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 과정에서 케빈 듀란트는 홀로 건재함을 과시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19-20시즌, 듀란트는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 탓에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듀란트에게 부상 후유증은 없었다. 듀란트는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고 맞이한 첫 시즌에서 평균 26.9점을 기록, 현역 최고의 스코어러 중 한 명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듀란트는 플레이오프에 들어와 더욱더 강해졌다. 플레이오프 기간 그의 평균 기록은 무려 34.3점 9.3리바운드 4.4어시스트.

다가오는 시즌은 듀란트에게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브루클린 빅3가 함께하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기 때문. 듀란트는 ‘뉴욕포스트’와 인터뷰를 나누며 다음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듀란트는 “나는 경기를 조금 더 이해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나 자신을 위해 경기 스타일을 단순화했다. 현재, 최고가 되는 것 이외에 그 어떤 것도 추구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진부한 말이란 걸 알지만, 나는 최고의 사람이 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완벽으로 가는 여정에 있어서 다른 사람의 반응과 의견에 많은 신경을 쓸 수도 있다. 하지만 매일 체육관으로 훈련하러 가면서 그런 일에 집중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확실히 내 정신을 편하게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비시즌, 듀란트는 4년 1억 9,800만 달러의 초대형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브루클린과의 동행을 약속했다. 하지만 하든은 연장 계약에 서두르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어빙은 백신을 맞지 않으며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브루클린의 질주를 방해하는 요소가 많은 상황.

듀란트는 “우리는 모두 높은 기준을 고수하고 있고 내적으로 자신들을 압박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경기를 잘 해내고 싶어 한다. 이것이 바로 경쟁자로서 우리의 모습”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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