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용근 기자] '로데오 트립'도 리그 1위 샌안토니오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2윌 15일(이하 한국시간), NBA 2010-2011 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 vs 뉴저지 네츠 경기에서 102:85로 샌안토니오가 승리를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마누 지노블리가 22점, 토니 파커가 13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팀 던컨이 15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반면 뉴저지는 브룩 로페즈가 11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고, 벤치 선수들이 42점을 합작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전반전, 뉴저지는 무려 20점을 기록한 벤치 선수들의 야투 호조로 한때 대등한 경기를 펼치기도 했지만, 활화산 같은 공격력을 뽐내고 있는 샌안토니오의 화력을 따라잡기 쉽지 않았다. 이유는 벤치 싸움과는 반대로 스타팅 싸움에서는 40:23으로 현격하게 밀렸기 때문이다.

3쿼터에도 전반전의 경기 양상은 그대로 지속되었다. 샌안토니오는 조던 파더, 샤샤 부야치치 등의 뉴저지 벤치 선수들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했지만, 스타팅 선수들간의 대결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여유있게 리드해나갔다.

4쿼터 초반, 결국 점수 차이가 20점 차이로 벌어지자 샌안토니오는 던컨-파커-지노블리로 이어지는 '빅3'를 조기 퇴근시키며 승리를 확신했다. 뉴저지 역시 경기 종료 8분을 남겨두고 로페즈와 데빈 해리스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백기를 들고 말았다.

TODAY'S MVP
팀 던컨 (15득점 11리바운드 3블록슛)
3쿼터 초반에 일찌감치 더블-더블을 작성한 던컨은 26분만을 소화하고도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던컨은 커리어-로우인 경기당 평균 28.7분만을 소화하고 있지만 소속팀을 8할대 승률로 이끌고 있다. '플레잉 레전드'답게 효율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GAME BREAK
»샌안토니오의 로데오 트립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 원정 9연전을 소화하는 '로데오 트립' 중인 샌안토니오는 현재까지 6승 2패를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중이다. 시즌 초반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2월의 '로데오 트립'에서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기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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