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하나원큐가 새 시즌 준비를 끝냈다. 

부천 하나원큐는 14일 김도수 전 고양 오리온 코치를 수석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나원큐는 김도수, 이시준, 백지은으로 이어지는 코치진을 꾸리면서 새 시즌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과 김 코치는 상무 시절 감독과 선수로 인연이 있었다.

이 감독은 “선수 때부터 많이 봐왔던 친구다. 굉장히 디테일한 지도를 하는 성격이다. 추일승 감독님께 얘기를 들어봐도 추천하시더라.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구단에 (선임을)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김 코치는 과거 오리온에서 추 전 감독을 보좌했다.

이어 “백지은 코치도 초보 코치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둘보단 셋이서 하는 게 선수들에게도 더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아직 젊어서 연습할 때 빅맨 역할도 해줄 수 있다. 16일 저녁부터 함께 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선수단은 본격적인 농구 훈련보단 리듬 트레이닝과 스킬 트레이닝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고.

이 감독은 “리듬 트레이닝과 스킬 트레이닝을 번갈아 가면서 하고 있다. 스킬 트레이닝을 일주일에 두 세 번 정도 하면서 코트 훈련도 서서히 시작했다”라면서 “(강)이슬이가 떠났지만, 선수들에게는 기회다. 선수들에게 아직 베스트5는 정해지지 않았고 내부 경쟁에서 이긴 선수가 뛸 것이라고 했다. 가장 확고부동한 자리였던 강이슬의 자리가 빠졌으니,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장점을 많이 보여 달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떠들썩했던 FA 시장은 문을 닫았지만, 하나원큐를 비롯한 몇몇 팀은 여전히 다방면으로 전력 보강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어급 선수들의 연쇄 이동으로 생긴 지각 변동에 구단들은 비시즌에도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