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혁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뉴올리언스를 제압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123-108로 승리했다.

33승 32패가 된 서부 9위 골든스테이트는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32승 31패)와 승차가 없어졌다.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 희망이 꺼져가고 있는 11위 뉴올리언스(29승 36패)는 10위 샌안토니오 스퍼스(31승 32패)와 3경기 차로 벌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3점슛 8개 포함 41점을 쏟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앤드류 위긴스도 26점 4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10점 13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뉴올리언스는 자이언 윌리엄슨이 32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패했다. 론조 볼이 야투율 16.7%(3/18)에 머물며 7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1쿼터가 시작되자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위긴스가 번갈아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뒤처지던 뉴올리언스는 자이언을 힘을 내며 반격에 나섰다. 잠시 주춤한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연거푸 득점하며 달아났다. 커리는 1쿼터에만 17점을 쏟아내며 상대를 압박했다. 공세를 펼친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를 39-21로 끝냈다.

2쿼터 초반, 뉴올리언스가 자이언을 앞세워 점수 간격을 줄였다. 흔들리던 골든스테이트는 조던 풀이 중심을 잡아줬다. 이어 커리도 득점에 가세하며 격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뉴올리언스는 에릭 블레소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쿼터 막판 8점을 연달아 실점한 골든스테이트는 66-54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 뉴올리언스는 블레소와 자이언을 중심으로 맹추격했다. 7점 차까지 쫓긴 골든스테이트는 그린이 공수에서 빛나며 흐름을 전환했다. 기세를 탄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마이칼 멀더의 3점슛으로 도망갔다. 그렇게 골든스테이트가 95-80으로 앞선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별다른 반전은 없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가 공격을 주도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뉴올리언스는 자이언이 고군분투했으나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여유 있게 앞서 나간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잇달아 득점하며 쐐기를 박았다.

*경기 최종 결과*
뉴올리언스 108 - 123 골든스테이트

*양팀 주요 선수 기록*
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 41점 8어시스트 3점슛 8개
앤드류 위긴스 26점 4리바운드
드레이먼드 그린 10점 13리바운드 15어시스트 

뉴올리언스
자이언 윌리엄슨 32점 8리바운드
브랜든 잉그램 19점 4어시스트
나지 마샬 12점 6리바운드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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