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유타가 토론토를 꺾고 서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유타 재즈는 2일(이하 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06-10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46승 18패가 된 유타는 피닉스를 제치고 다시 서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에 올랐다. 

유타는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3점슛 6개 포함 34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날 결장한 도노반 미첼(발목)과 마이크 콘리(햄스트링) 대신 팀 공격을 이끌었다. 루디 고베어도 13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골밑을 지켰다. 

카일 라우리가 휴식 차원에서 결장한 토론토는 프레드 밴블릿이 3점슛 4개 포함 30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파스칼 시아캄과 OG 아누노비의 야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유타는 조지 니앙과 보그다노비치의 연속 3점슛으로 1쿼터를 출발했다. 하지만 토론토의 공격 흐름이 더 좋아 곧바로 리드를 내줬다. 쿼터 중반 잠시 역전에 성공했지만 시아캄과 디안드레 벰브리에게 연속 득점을 내준 유타는 29-33으로 뒤진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도 흐름은 비슷했다. 유타가 따라붙을 때마다 토론토가 득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상대 파울 유도와 외곽포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지만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고전한 유타는 56-62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유타가 본격적으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잉글스의 3점슛으로 리드를 좁힌 유타는 보그다노비치의 3점슛과 고베어의 골밑 득점을 더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타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곧바로 말라카이 플린과 아누노비에게 외곽포를 얻어맞고 다시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과는 달리 팽팽한 흐름을 유지한 유타는 85-89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유타는 4쿼터 초반 어산 일야소바와 로이스 오닐의 연속 3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트렌트 포레스트와 보그다노비치까지 3점슛 행진에 가세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상대 공격을 틀어막은 유타는 쿼터 막판 고베어의 풋백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경기 최종 결과*
유타 106 - 102 토론토

*양팀 주요 선수 기록*
유타

보얀 보그다노비치 34점 4리바운드 3점슛 6개
루디 고베어 13점 16리바운드
조 잉글스 15점 9어시스트 3점슛 4개

토론토
프레드 밴블릿 30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켐 버치 17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OG 아누노비 1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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