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마이애미가 갈 길 바쁜 시카고에 패배를 안겼다. 

마이애미 히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06-101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던컨 로빈슨이 3점슛 7개 포함 23득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미 버틀러도 20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카고는 니콜라 부세비치가 26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로빈슨이 1쿼터에만 3점슛 네 방을 터뜨리며 팀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버틀러와 뱀 아데바요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계속해서 점수 차를 벌린 마이애미는 33-18로 크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마이애미의 공세는 계속됐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시카고가 추격에 나서자 마이애미는 로빈슨의 연속 3점슛으로 흐름을 끊었다. 마이애미가 61-4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마이애미는 3쿼터 초반 켄드릭 넌의 점퍼와 버틀러의 레이업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어 로빈슨의 3점슛을 더해 좋은 리듬을 유지했다. 전반에 비해 공격 전개 과정은 다소 매끄럽지 못했지만 계속해서 두 자릿수 간격을 유지한 마이애미가 80-63으로 3쿼터를 앞섰다.

4쿼터, 시카고의 반격이 시작됐다. 덴젤 발렌타인과 라우리 마카넨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바꾼 시카고는 1쿼터 초반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이어 코비 화이트와 발렌타인의 연속 3점슛으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아데바요의 속공 레이업과 넌의 3점슛으로 상대 흐름을 끊은 마이애미는 버틀러가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리며 다시 리드를 벌렸다. 이어 경기 종료 34.4초 전 로빈슨의 골밑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마이애미가 시카고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승자가 됐다. 

*경기 최종 결과*
마이애미 106 - 101 시카고

*양팀 주요 선수 기록*
마이애미

던컨 로빈슨 23점 6리바운드 3점슛 7개
지미 버틀러 20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뱀 아데바요 20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시카고
니콜라 부세비치 26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코비 화이트 3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다니엘 타이스 9점 6리바운드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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