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혁 기자] 유타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유타 재즈는 9일(이하 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122-103으로 승리했다. 

도노반 미첼이 37점을 쏟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루디 고베어도 18점 21리바운드 2블록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가 23점, C.J. 맥컬럼이 19점을 기록했으나 패배했다. 

1쿼터, 유타가 소나기 득점을 올린 미첼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포틀랜드는 노먼 파월과 맥컬럼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이어 맥컬럼과 파월이 다시 3점슛을 터트리며 리드를 가져왔다. 흔들리던 유타는 마이크 콘리와 조지 니앙이 분위기를 바꿨다. 그렇게 유타가 30-29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가 시작하자 유타는 콘리와 고베어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포틀랜드는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뒤처지지 않았다. 이후 포틀랜드는 유타가 주춤하는 틈을 타 코빙턴과 맥컬럼의 3점슛으로 우위를 점했다. 미첼이 분전한 유타는 53-56으로 2쿼터를 마쳤다.

팽팽하던 균형은 3쿼터에 급격하게 무너졌다.

3쿼터, 유타는 콘리와 미첼의 득점으로 시동을 걸었다. 이어 로이스 오닐과 데릭 페이버스까지 공세에 가담하며 흐름을 완벽히 가져왔다. 신바람을 낸 유타는 미첼의 활약으로 12점을 연속으로 쏟아냈다.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인 유타는 93-75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유타는 고베어가 골밑을 든든히 지키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승기를 잡은 유타는 미첼과 조 잉글스의 3점슛으로 점점 달아났다. 결국 패색이 짙어진 포틀랜드는 백기를 들었다. 남은 시간은 가비지 타임으로 흘러갔다. 

*경기 최종 결과*
유타 122 - 103 포틀랜드 

*양팀 주요 선수 기록*
유타

도노반 미첼 3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루디 고베어 18점 21리바운드 2블록
조 잉글스 13점 6어시스트

포틀랜드
데미안 릴라드 23점 6어시스트
C.J. 맥컬럼 19점 3리바운드 
노먼 파월 13점 5리바운드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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