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인디애나가 홈에서 미네소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챙겼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41-137로 승리했다. 

인디애나는 이날 팀의 주축인 도만타스 사보니스(발목)와 말콤 브록던(엉덩이), 마일스 터너(발목)가 모두 결장했다. 하지만 T.J. 맥코넬이 19득점 3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미네소타는 칼-앤써니 타운스가 32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디애나는 1쿼터 중반 고가 비타제와 카리스 르버트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미네소타도 타운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벤치 멤버들의 활약을 통해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인디애나는 35-31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 흐름이 완전히 인디애나 쪽으로 넘어왔다. 애런 할러데이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며 기세를 올린 인디애나는 맥코넬의 레이업을 더해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미네소타가 야투 난조로 고전하는 사이 쿼터 후반에도 계속해서 점수 차를 벌린 인디애나는 77-56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미네소타가 타운스와 제이든 맥다니엘스의 외곽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해 다시 주도권을 잡은 인디애나는 쿼터 후반 애런 할러데이의 3점슛과 맥코넬의 플로터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인디애나가 109-94로 3쿼터를 앞섰다. 

4쿼터에도 미네소타는 포기하지 않았다. 앤써니 에드워즈가 연속 11득점을 올리며 간격을 한 자릿수로 좁혔다. 인디애나가 저스틴 할러데이의 연속 3점슛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지만 미네소타는 에드워즈와 타운스를 선봉장으로 내세워 끝까지 인디애나를 압박했다. 

승부처에서 인디애나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쿼터 막판 인디애나는 자카 샘슨의 속공 득점과 경기 종료 25.6초 전에 나온 맥코넬의 3점슛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미네소타도 끈질긴 파울 작전과 디안젤로 러셀의 3점슛으로 끝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인디애나는 애런 할러데이가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리드를 지켰고, 러셀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경기 최종 결과*
인디애나 141 - 137 미네소타

*양팀 주요 선수 기록*
인디애나

T.J. 맥코넬 19점 3리바운드 15어시스트
저스틴 할러데이 21점 4리바운드 3점슛 5개
애런 할러데이 22점 3어시스트 3점슛 4개

미네소타
칼-앤써니 타운스 32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앤써니 에드워즈 2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리키 루비오 17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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