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안희찬 기자] 오리온이 2연승에 도전한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 경기를 갖는다.

최근 오리온은 외국 선수를 제프 위디에서 데빈 윌리엄스로 교체하며 선수단 변화를 감행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첫선을 보일 예정.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윌리엄스에 대해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이왕 교체가 결정됐으니 윌리엄스가 KBL에 하루라도 빨리 적응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오늘 경기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윌리엄스의 파워를 기대하고 있다. 트랜지션 상황에서도 잘 달리고 패스도 할 줄 안다. 그리고 1대1 공격 상황에서 골밑을 휘저어 주길 바란다. 여기서 파생되는 득점 루트가 더욱 다양해지기 때문”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윌리엄스의 투입 시간에 대해 그는 “근육이 뭉친 부분이 있어서 컨디션이 100%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본인이 뛰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투입 시간은 결정된 게 없다. 선수와 이야기를 하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말미에 강 감독은 KBL 역대 최강의 외국 선수 중 한 명이라 불리는 피트 마이클을 언급했다. 그는 “윌리엄스를 떨어져서 보면 피트 마이클을 살짝 닮았다. 윌리엄스에게 피트 마이클을 아냐고 물어봤더니 모른다더라. 농구를 피트 마이클처럼 했으면 좋겠다”라고 웃어 보였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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