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오는 2월 필리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아컵 예선 장소가 변경되거나 일정이 아예 바뀔 가능성이 생겼다.

26일(이하 한국시간) 필리핀 농구연맹은 오는 2월 18일부터 22일까지 필리핀 클라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 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3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필리핀 내부 사정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은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33개국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가 취해졌고, 이 중에는 대한민국(그룹 A)과 호주, 홍콩(이상 그룹 C)가 포함돼 있다. 결국 아시아컵 예선 일정도 자연스럽게 열 수 없게 됐다.

일단 FIBA는 필리핀과 협조에 아시아컵 예선 일정과 관련한 대응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일정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대회 장소만 바뀔 수도 있고, 적절한 대회 장소를 찾지 못할 경우 일정 자체가 완전히 연기될 수도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최근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3에 출전할 농구대표팀 최종 12인 명단을 확정하고 발표까지 한 상태. 그러나 갑작스러운 변수가 발생하면서 향후 대표팀의 행보도 달라질 가능성이 생겼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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