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부천, 원석연 기자] 안덕수 감독이 한숨을 돌렸다.

안덕수 감독의 청주 KB스타즈는 2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84-78로 이겼다. 2위 우리은행과 승차를 한 경기로 벌리는 귀중한 승리.

안 감독은 “최근 연달아 게임을 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선수들이 쿼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줬다. 승부처에서 (심)성영이 3점슛이 컸다. 탑에서 김민정이 성공한 3점슛도 결정적이었다”라고 경기를 정리했다.

이날 KB는 전반과 후반에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44-39 마진을 기록하다 후반 들어 52-39를 기록하며 승리를 따냈다.

안 감독은 “초반에 실책이 많았다. 그러다 (박)지수한테 무조건 볼을 투입하기 보다 상황에 맞게끔 다른 쪽에서 공격을 해줬다. 전반에 강이슬에게 3점 4개를 줬는데, 후반 들어 (강)아정과 (염)윤아가 수비를 잘해준 것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30점 24리바운드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나, 막판 다리를 절뚝이며 교체된 박지수에 대해서도 밝혔다.

안 감독은 “마지막에 나간 건 착지 과정에서 발목이 조금 돌아갔다. 다시 한번 체크해봐야 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박지수의 체력 관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모든 상대가 지수의 체력을 빼기 위한 전략을 짜고 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제가 좀 미숙한 부분이 있다. 앞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지수의 체력 관리가 더 중요해질 텐데, 어떤 형태로든 정리를 해야 한다. 깊이 생각해보겠다. 박지수가 없는 시간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도 숙제다”라고 전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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