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안희찬 기자] KGC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91-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8승(7패)째를 올리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오랜만에 경기했는데 지금까지 아쉬웠던 부분들을 선수들이 잘 해소해 준 것 같다. 특히 (양)희종이가 너무나도 잘해줬다. 요즘 (이)대헌이가 잘 나가는데 희종이가 잘 마크해줬다. 역시 수비는 양희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희종이가 와서 공격이 활기차졌고 원래 추구하던 농구가 나왔다. 희종이 덕분에 외곽에서 (이)재도랑 (변)준형이도 잘 해줬다. 앞으로도 이렇게 해나가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KGC는 전반에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3쿼터 이후, KGC는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1쿼터에 안 된 부분이 있었다. 하프타임 때, 선수들에게 가드 쪽의 말을 들어달라고 했다. 쉬는 기간 동안 이러한 연습을 많이 했다. 3쿼터에 선수들이 내 지시를 잘 따라주었기에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KGC는 양희종을 중심으로 한 싱글 포스트를 내세웠다. 김 감독은 “희종이에게 싱글포스트에서 네가 꼭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희종이가 당분간 많이 뛰어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가로 "여러 가지 방면에서 상대팀과 부딪치려면 싱글포스트와 더블포스트를 모두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변준형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날 변준형은 2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준형이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하라고 이야기한다. 준형이가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그 부분을 계속 채워나갈 것이고 나도 채워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변준형을 데려왔을 때, 모든 걸 최고로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다. 나는 철저하게 준형이를 좋은 선수로 만들려고 할 것이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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