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안희찬 기자] 전자랜드가 연패 탈출을 노리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전자랜드는 최근 3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다. 연패 탈출을 위해 이날 경기의 승리가 절실하다.

경기 전 유도훈 감독은 “휴식기에 (정)영삼이와 (차)바위가 부상에서 회복했다. 이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 외국선수들 같은 경우, 에릭 탐슨은 국내 농구를 이해하기 위한 훈련을 했다. 헨리 심스는 운동 능력을 끌어올리고 득점 루트를 많이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휴식기 이전,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공격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유 감독은 “(김)낙현이와 (이)대헌이가 성장하면서 상대팀에게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이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겨내느냐, 그리고 집중 견제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에 대해 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식스맨 쪽에서 활약이 나와야 한다. (전)현우나 영삼이, (박)찬희 등이 좀 더 도움을 줘야 한다”며 식스맨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지난 2020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자랜드는 1라운드 4순위로 양준우를 지명했다.

양준우에 대해 유 감독은 “양준우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뽑은 것이다. 낙현이가 군대에 가기도 하고. 양준우 본인은 빨리 프로로 데뷔하고 싶은 마음이 있겠지만 좀 더 담금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추가로 "경기를 내보내고 내보내지 않는 건 감독 결정이지만 경기에 내보낼 상황은 선수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선수들한테 항상 이야기한다”고 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