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희찬 기자]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골든스테이트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오클라오마시티 썬더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02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대신 켈리 우브레 주니어를 영입했다. 우브레는 지난 시즌 피닉스 선즈에서 뛰며 평균 18.7득점 6.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재, 클레이 탐슨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인해 시즌 아웃된 상태다. 우브레는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3점슛 능력을 보유한 스윙맨으로, 골든스테이트에서 탐슨의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브레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알드리지 기자와 인터뷰를 나누며 골든스테이트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우브레는 “나는 공수 양면에서 골든스테이트에 엄청난 에너지를 안겨다줄 수 있다. 1번부터 5번까지 모두 수비할 수 있고 공격에선 1번부터 스트레치형 4번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 골든스테이트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팀에 대한 헌신을 다짐했다.

이어, 동 포지션에서 뛰게 될 드레이먼드 그린에 대해 우브레는 “그린과 나는 코트 위에서 맹렬한 야수와 같다.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에너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린은 우승을 경험한 적이 있다. 그와 함께 뛸 생각에 흥분된다”고 밝혔다.

그는 “커리와 픽앤롤을 할 때, 수많은 덩크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골든스테이트의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와의 호흡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브레는 트레이드 직후, 골든스테이트의 사령탑 스티브 커와 나눴던 대화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감독님은 내가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나 또한 그 상황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답했다. 감독님은 마이클 조던과 함께 뛴 적이 있다. 나는 마이클 조던과 그의 위닝 맨탈리티를 존경한다. 이와 관련한 질문을 감독님께 많이 할 것이다”고 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우브레를 영입하면서 무려 1억 3,400만 달러의 사치세를 감당하게 됐다. 우브레의 부담감이 심해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그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사치세 상황에 대해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나만의 가치를 증명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건 내 인생의 또 다른 도전이고 나는 이 도전을 즐기는 사람이다. 궁극적으로 골든스테이트라는 조직을 더 멋지게 만들고 이 팀에서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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