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창원, 배승열 기자] LG가 3점슛 10개를 앞세워 승리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84–76으로 이겼다.

승리한 LG는 시즌 3승(5패)째를 수확하며 9위에서 공동 8위로 올랐다. 아울러 DB전 6연패도 끊었다. 패한 DB는 5연패로 시즌 3승 5패, 공동 6위에서 공동 8위가 됐다.

LG 정희재는 3점슛 3개를 엮어 20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캐디 라렌은 12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1쿼터 양 팀은 탐색전을 펼쳤다.

LG는 쿼터 초반 김동량의 연속 5점으로 5-4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LG의 리드 속에 경기는 진행됐다. 김동량은 1쿼터에만 11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DB는 저스틴 녹스의 득점력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쿼터 종료 직전 연이은 공격 실패로 리드를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 1쿼터 LG가 19-18로 앞서며 마쳤다.

LG가 2쿼터에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서민수의 점프슛으로 쿼터 첫 득점을 올린 LG는 베테랑 조성민의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서민수의 패스를 조성민은 가볍게 2득점으로 연결했고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도 모두 넣었다. 외국 선수 라렌도 DB의 골밑을 상대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쿼터 후반 라렌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36-26으로 팀에 두 자릿수 리드를 안겼다. 결국 LG가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 성공하며 전반을 41-34로 앞섰다.

후반 LG가 위기를 이겨냈다.

LG는 쿼터 초반 DB에 추격을 허용했다. DB의 두 외국 선수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여기에 이원대의 패스미스를 배강률이 가로채며 속공득점으로 연결, 경기는 3점 차가 됐다. 하지만 LG 김시래가 3점슛으로 DB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여기에 라렌이 골밑에서 안정감을 보여주며 제공권을 유지했다. 쿼터 후반 LG는 이원대의 3점슛과 조성민의 자유투로 다시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며 65-54로 3쿼터를 종료했다.

LG가 마지막 쿼터에 승부를 결정 지었다.

쿼터 초반 이원대와 정희재가 내외곽에서 절정의 슛감을 자랑했다. 두 선수는 3개의 3점슛을 엮어 13점을 합작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벌어지며 LG가 19점 차로 앞섰다. 골밑에서는 라렌이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DB는 두경민과 배강률의 3점슛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LG가 리드를 지키며 DB전 6연패를 홈에서 끊는 데 성공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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